현대인들의 업무는 컴퓨터를 사용한 작업이 대부분입니다. 장시간 타이핑은 목과 어깨를 비롯해 손목과 팔꿈치까지 문제를 야기합니다. 또한 여가의 확대로 인해 생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켓을 들고 하는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에서 팔꿈치의 통증을 운동의 훈장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팔꿈치 통증은 주로 바깥쪽에 나타나며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고 불편해합니다. 이글에서는 임상에서 환자를 만나 설명한 내용을 기초로 작성하였습니다. 인구의 3%가 겪는 팔꿈치 바깥 통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외측 상과염이란? ( 테니스 엘보)
팔꿈치 바깥 통증이 나타나면 당신은 외측상과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일명 '테니스 엘보'라고 많이들 불리는 이 질환은 손목을 들어주는 신전근 힘줄에 문제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2020년 640,766명에서 2022년 660,76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인구의 3%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외측상과염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팔의 과도한 사용이 주원인입니다. 직장에서의 컴퓨터 타이핑 작업, 운동선수, 화가, 요리사, 목수 등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요즈음 스포츠 활동의 증가로 라켓을 들고 하는 운동에서도 자주 발생하는며 테니스, 배드민턴, 스쿼시, 골프 등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팔의 과한 사용으로 손목을 들어주는 신전근에 미세 손상이 발생하고 치유 과정에서 반복된 동작이 발생한다면 불완전하고 비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게 됩니다. 근육결 방향으로 회복이 아닌 인접 근육과의 결합이나 유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인접근육의 수축이나 신장에 영향을 받게 되고 통증도 나타나게 됩니다.
2. 팔꿈치 바깥 통증 위치
통증 위치에 앞서 팔꿈치 관절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팔꿈치 관절은 위팔뼈와 아래팔의 노뼈, 자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팔뼈의 관절부위 위 양쪽으로 돌출 부위가 있고 이곳의 명칭이 관절융기(상과)입니다.
안쪽 관절융기에는 손목을 굽히는 굴곡근이 부착되며 힘줄의 문제가 발생시 골프엘보, 내측 상과염이라고 합니다. 바깥쪽의 관절융기에는 손목을 들어주는 신전근이 존재하고 이곳의 문제는 테니스 엘보, 외측 상과염입니다.
통증의 위치는 외측 상과 주변으로 상과 밑 1~2cm 부근에 주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신전 근육의 힘줄이 이 위치에 해당되며 미세 손상으로 찢어져 통증이 나타납니다. 해당부위를 누르면 압통과 더불어 통증이 나타납니다.
통증의 양상은 팔꿈치 외측에서 손목으로 뻗어나가는 통증으로 서서히 진행됩니다. 질환의 정도에 따라 통증은 다른 양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나타나게 됩니다. 그 예로 물컵을 들기 어렵거나 젓가락을 사용하기 힘들고 수면까지 방해하게 됩니다.
| 외측 상과염 자가 검사 |
| 1. 팔꿈치를 구부리고 테이블 위에 놓는다. 2. 주먹을 쥔 후 손목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다. 3. 반대 손을 이용해 주먹을 잡는다. 4. 손등방향으로 주먹을 들어 올리는 동안 반대손은 손목굽히는 방향으로 저항한다. |
이때 팔꿈치 바깥 방향에 통증이 나타나면 외측 상과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3. 팔꿈치 마사지 방법
의료기관의 치료와 더불어 스스로 할 수 있는 마사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의 효과는 근육의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손상부위의 마사지는 무리한 자극보다 가볍게 터치만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굴곡근 마사지
아래팔의 안쪽에는 손목을 굽히는 굴곡근이 존재합니다. 굴곡근의 과도한 수축은 신전근에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신장력을 가합니다.
| 1. 손바닥이 보이도록 팔을 테이블 위에 놓는다. |
| 2. 반대쪽 아래팔을 이용해 팔꿈치 관절에서 손목 방향으로 부드럽게 문지른다. |
| 3. 근육이 뭉친 자리는 작은 자극으로 압통이 발생한다. 이 위치에 10초 정도 고정하고 누른다. |
- 신전근 마사지
팔꿈치 바깥 통증의 원인인 신전근 마사지는 세밀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손상을 입은 위치에 과한 마사지나 스트레칭은 힘줄을 더 찢어지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1. 손등이 보이도록 팔을 테이블 위에 놓는다. |
| 2. 반대쪽 아래팔을 이용해 팔꿈치 관절에서 손목 방향으로 부드럽게 문지른다. |
| 3. 근육이 뭉친 자리는 작은 자극으로 압통이 발생한다. 이런 위치는 10초 정도 고정하고 누른다. |
| 4. 팔꿈치 관절 부위는 피하고 근육이 넓은 부위를 마사지한다. |
외측 상과염이 회복되는 과정을 알기 위해서 통증의 양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손목으로 진행되는 통증은 만성화로 진행되고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반대로 팔꿈치의 국소적인 통증의 변화는 회복되는 과정입니다.
4. 외측상과염 치료 방법
팔꿈치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휴식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물리치료는 통증의 감소와 기능회복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급성으로 다친 손상이 아닌 경우 냉찜질보다 온찜질이 더 효과적입니다. 온찜질은 20~30분이 적당합니다. 그 외 비수술적 방법으로 체외충격파(E.S.W.T)가 있습니다. 충격파 치료 시 1회에 2,000타 이상, 5~7일 간격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보전 치료를 통해 6개월 안에 회복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수술 요법도 고려해야 합니다.
5. 마무리
이번 글에서 팔꿈치 바깥 통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 상담이 꼭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일상에서의 작은 관리가 팔꿈치 통증을 예방할 수 있고 줄일 수 있습니다.
통증에서 벗어난다면 보다 나은 스포츠 활동, 업무의 효율성이 증가할 것입니다.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마사지 저와 지금부터 하시겠습니까?